항공사, 리튬이온 배터리 기내 선반 보관 금지

보조 배터리는 기내 선반에 보관할 수 없다는 새로운 안내 문구 추가, 모든 국내 항공사 강화된 규정 안내, [추현주 기자 2025-02-10 오후 2:59:24 월요일] wiz2024@empas.com
▲항공사, 리튬이온 배터리 기내 선반 보관 금지

항공사들이 리튬이온 배터리를 기내 좌석 위 선반에 보관할 수 없도록 금지한다.

 

'보조 배터리는 기내 선반에 보관할 수 없다' 는 비행기 탑승 수속 때 새로운 안내 문구가 추가되면서 모든 국내 항공사가 이런 내용의 강화된 규정을 안내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아예 키오스크 등으로 승객이 직접 표를 끊을 때 보조 배터리를 몸에 지녀야 한다는 내용에 동의해야만 수속이 가능하게 했다.

 

지난달 김해공항에서 항공기 화재를 겪은 에어부산은 탑승 직전 승객 짐에 배터리가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승무원이 일일이 배터리가 없는 짐을 스티커로 표시한다.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은 보조배터리를 투명한 지퍼백에 하나씩 개별 포장하라고 안내한다.

 

대한항공은 보조 배터리를 담을 지퍼백을 기내에 두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 규정상 기내 반입이 허용된 배터리를 승객이 몸에 지니도록 강제할 방법은 없다.

 

국토부는 국내 항공사들과 만나 보조 배터리의 기내 반입 규정 관련 논의를 한 거로 확인됐으며, 조만간 배터리 반입과 보관에 관한 강화된 규정이 나올거란 관측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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