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리아와 수교 결정

정부 시리아와 외교관계 수립안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 , 새로운 시리아 한국과 새롭게 양국 관계 수립하는 것을 희망 [추현주 기자 2025-03-11 오후 12:18:16 화요일] wiz2024@empas.com
▲정부, 시리아와 수교 결정

정부가 유엔 회원국 중 유일하게 외교관계를 맺지 않았던 시리아와 수교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1) “(정부는) 수교를 추진한다는 기본 방침 아래에 관련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조만간 시리아와의 외교관계 수립안을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현 시리아 과도정부의 아메드 알샤라 임시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이슬람 무장단체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을 이끌고 아사드 정권을 몰아냈다.

 

정부는 지난달 대표단을 시리아에 보내 수교 의사를 타진했는데, 당시 외교부 당국자와 면담한 아사드 알 샤이바니 시리아 외교장관은 새로운 시리아는 한국과 새롭게 양국 관계를 수립하는 것을 희망한다며 수교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힌 바 있다.

 

시리아는 1966년 뒤 북한과 공식 수교한 뒤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국가였지만, 아사드 정권 몰락 뒤에는 북한과의 관계도 최소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리아와의 수교가 이뤄질 경우, 지난해 쿠바에 이어 과거 북한의 우방국으로 꼽혀왔던 국가들로 한국 외교의 지평이 확대되는 한편 대북 압박 효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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