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위해 오늘 오후 사임할 전망이다.
공식 출마 선언은 내일로 예상된다. 한 대행은 오늘 오전 공직생활 마지막 일정으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
외교·안보 부처 장관 및 국정원장, 국가안보실장에게 대북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대미 협상에서 국익을 최우선해달라고 밝혔다.
총리직에서 물러나면서 사임 이유를 밝히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거로 알려졌다. 이후 서울 종로구 자택으로 복귀한다.
내일 출마 선언은 오전 국회에서 할 거로 전해졌다.
정치권 대립을 봉합하고 경제와 안보 현안에 대응할 방안을 밝힐 거로 보이며,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을 포함한 개헌을 공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한 대행 측 실무진들은 이미 서울 여의도에 대선 캠프로 쓸 사무실을 계약했다.
총리실 정무직 참모들이 오늘 추가로 사직하고 캠프에 합류한다. 한 대행은 우선 무소속 후보 신분으로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와 반 이재명 연대를 준비할 전망이다.
민주당계 인사인 정대철 헌정회장과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고문에게 만남을 제안한 상태다.
한 대행이 물러나면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다시 대통령직을 대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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