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에 상호 관세 서한을 보내며 연장은 없다고 거듭 강조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품목별 관세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미국에 들어오는 구리에 대한 50%의 고율 관세가 발표될 예정이다. 발효 시점은 7월 말이나 8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에는 200%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혔으며, 다만 제약업체들이 미국 내 생산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1년에서 1년 반 정도의 시간을 줄 거라고 설명했다.
또, 반도체 관세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관세율과 발표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르면 이달 말 결정될 전망이다.
이들 품목은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관세 부과를 검토해 온 것으로 안보 영향 조사도 곧 완료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더 이상의 연장은 없다며 8월 1일부터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상호 관세 발효까지 앞으로 남은 3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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