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차기 당대표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두 사람 모두 대통령의 뜻, 이른바 '명심'을 내세우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발 먼저 출사표를 던진 4선 정청래 의원, 후보 등록 후 신속한 개혁과 강력한 리더십을 내세웠다. 당사를 찾아 후보로 등록한 3선 박찬대 의원은, '지금은 실험이 아닌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파전으로 확정된 선거, 두 후보는 저마다 '명심'을 내세우며 신경전을 벌였다.
당내에선 "개혁 속도와 선명성 경쟁에서 정 후보가 우위", "안정된 집권여당 대표엔 박 후보가 제격"이라는 등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음 달 2일 선출되는 민주당 차기 당 대표는 이 대통령의 당 대표 잔여 임기인 내년 8월까지 당을 이끌며 지방선거를 지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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