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주재로 회의를 열고, 집중호우로 인한 농업 분야 피해 상황과 응급 복구 등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호우로, 어제 지방자치단체의 초동 조사 기준 벼, 콩, 쪽파, 수박 등 농작물 1만 3천33ha(헥타르)가 침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은 소 56두, 돼지 200두 닭 60만 수 등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비가 집중된 충남 지역에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고, 경남이 그 뒤를 이었다.
농식품부는 농업 분야 호우 대처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호우로 인해 침·관수된 농경지는 배수 등 물빼기, 흙 앙금 제거를 신속하게 실시하고, 비가 그친 후 병해충 예방을 위한 약제·영양제 살포, 축사 내 충분한 환기 및 분뇨 제거를 통해 추가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해 미흡한 사항을 즉시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농촌진흥청, 농협,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작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퇴수 조치와 채소·과수 등 분야별 현장 기술 지도 등 응급 복구를 실시하고, 신속한 손해 평가와 피해 조사를 통한 보험금 및 복구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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