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과일과 채소 가격이 작년보다 낮아져 지난해보다 비용이 적게 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물가협회는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을 최근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이 28만 4천10원으로 집계됐다고 오늘(1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천90원(1.1%) 줄어든 금액이다.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은 대형마트 전국 평균 37만 3천540원보다 24%(8만 9천530원) 적었다.
특히 배 가격은 작년보다 17%가량 하락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추석이 늦어 성수기를 앞두고 집중적으로 출하하며 배 가격이 내렸다.
시금치도 올해 기상 여건이 양호해 공급이 안정되며 가격이 하락했다. 무 가격도 지난해보다 싸다. 반면 계란과 돼지고기, 사과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올라 사과는 여름철 고온 영향으로 상품성이 높은 ‘대과’가 줄어 제수용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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