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숲 핫플 3곳 최종선정

서귀포시 번영로 도시숲, 신대로 도시숲, 연북로 도시숲 3곳 최종 선정, 도민의 생활 쉼터이자 제주 대표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 [추현주 기자 2025-10-13 오후 12:12:48 월요일] wiz2024@empas.com
▲제주숲 핫플 3곳 최종선정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제주숲 핫플(JIF Hot place, Jeju is Forest Hot place)’로 서귀포시 번영로 도시숲, 신대로 도시숲, 연북로 도시숲 3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제주 도시숲과 가로수길의 숨은 가치를 재발견하고, 숲을 단순한 녹지 공간에서 도민의 생활 쉼터이자 제주 대표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주도는 지난 7월 신청 접수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9월에는 전문가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에서는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이용 정도 경관적 가치 차별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약 10km 구간에 조성된 번영로 도시숲은 4차선 확장 도로 중앙에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함께 갖췄다. 후박나무, 녹나무, 종가시나무 등 제주 향토수종과 다양한 초화류가 식재돼 경관성이 뛰어나다. 차도와 분리된 안전한 보행환경 덕분에 주민들의 운동과 산책 코스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제주시 신제주 도심 중앙에 위치한 신대로 도시숲은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제주의 관문 역할을 한다. 제주를 찾는 이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숲길로, 교통 중심축에 조성돼 시민과 관광객 모두 접근성이 뛰어나다. 삼다근린공원과 인접해 산책과 휴식공간으로 기능한다.

 

연북로 도시숲은 제주에서는 드물게 긴 구간에 울창한 가로수가 이어져 마치 숲터널을 걷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노형근린공원, 한라수목원, 어린이공원 등과 연결돼 자연친화적 녹지축을 형성한다. 벤치와 꽃길이 잘 갖춰져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머물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선정된 도시숲 세 곳은 도민에게는 일상의 쉼터로,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여행지로 제주의 녹색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제주숲 핫플선정은 숲의 가치를 도민 삶과 관광에 접목하는 새로운 환경자산 관리 모델이라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제주의 대표 초록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