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오던 국제 금값이 급락했다.
올해 들어서만 60% 가까이 상승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금값이 급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장 중 한때 6.3% 떨어진 온스당 4천82달러까지 내렸다.
일간 기준으로는 2013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 하락 폭으로, 단일 거래일에 5% 이상 급락한 것도 2013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미래의 특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금을 거래하는 금 선물가격도 크게 빠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가 온스당 4천109달러로 전장보다 5.7% 떨어졌다.
이렇게 금값이 갑자기 떨어진 건 달러화 강세,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상승 등과 관련이 있다. 투자심리가 살아나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상대적으로 약해져서 금을 팔고 차익실현을 할 유인이 생긴 것이다.
국제 은 현물 가격도 7.6%나 하락했고 백금 가격도 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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