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4천 선을 넘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인 지난주 금요일보다 58포인트 오른 3,999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곧장 오름 폭을 키워 오전 9시 1분쯤 4천 포인트를 넘었다.
지난 6월 3천 선을 돌파한 지 넉 달여 만으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상승장을 이끌고 있는데, 지난주 금요일 미국 뉴욕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이 훈풍이 된 거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는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삼성전자는 주당 10만 원 선을 돌파해 이른바 '10만 전자'를 실현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53만 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반도체 대표주들이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코스피는 연초부터 오늘까지 64%가량 상승해, 주요 20개국 주가지수 가운데 압도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오늘 1% 넘게 오르며 9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달러에 40전 내린 1,436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하락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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