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해결을 위한 범부처 ‘응급의료 TF’ 구성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첫 회의는 관계 부처 담당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내일(29일) 열릴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총리는 내일 보건복지부 2차관, 소방청장 직무대행,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응급의료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첫 응급의료 TF 회의를 주재한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응급의료 체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듣고 교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의사 출신인 김 의원은 국회에 출석한 김 총리에게 응급실 뺑뺑이 대책을 언급한 바 있고, 이를 계기로 TF가 구성된 걸로 전해졌다.
김 총리는 복합적 접근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미니 정책 TF’를 만들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밝힌 바 있다.
최근 경남 창원에서도 교통사고로 다리가 부러진 60대 환자가 사고 발생 80분이 지나서야 병원에 도착해 치료받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구급대는 여러 병원에 환자 이송을 문의했으나 의료진 부족 등의 이유로 수용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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