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민수 전 대기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이 다음달 출판기념회를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고민수 전 회장은 오는 11월 22일(토) 오후 3시 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중학생 신문 배달 소년이 정치인의 꿈을 꾼다”는 문구로 준비된 이번 행사는 지역 인사와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민주당은 9곳 중 노형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현역 의원들의 재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노형 선거구는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의 불출마로 공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지역은 유력 출마자가 빠진 공석이 된 상황에서 비례대표 출신인 민주당 후보로 현지홍, 이경심 의원이 나란히 출마해 치열한 경선을 치를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당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고민수 전 대기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이 국민의힘 예비 주자 중 가장 먼저 출판기념회를 열며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섬에 따라 정치 지형에도 변화의 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고민수 전 회장은 귀덕초·한림중·대기고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 경영학과와 서울 스포츠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노형동 자율방범대 운영위원, 제주 고씨 종문회 총본부 이사, 노형동 체육회 초대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는 “작은 신문 배달 소년으로 시작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다”며 “시민 속으로 들어가는 생활 정치,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이 노형 선거구 후보 공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고민수 전 회장이 가장 먼저 공식 행보를 시작함에 따라 선거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노형동은 인구와 상징성이 큰 핵심 지역으로, 여야 모두가 전략적 거점으로 보고 있다”며 “고민수 전 회장이 출판기념회를 통해 얼마나 민심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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