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관광도로 1호 구좌 숨비해안로 선정

제주 해녀 공동체의 삶과 문화를 상징하는 '숨비'와 해안도로 이미지 결합, 김녕해수욕장~종달두문포 교차로 총 24.77km 구간, 자연문화역사 어우러져 [추현주 기자 2025-11-17 오후 2:09:03 월요일] wiz2024@empas.com
▲대한민국 관광도로 1호 구좌 숨비해안로 선정

제주시는 16일 국토교통부가 처음 시행한 대한민국 관광도로 1호로 구좌 숨비해안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관광도로란 도로변의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인근에 고유한 관광자원이 풍부한 도로로 지난해 10월 도로법 및 동법 시행령에 관련 규정이 신설됨에 따른 것이다.

 

올해 6월 전국 각지에서 35개소가 신청했고 서면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 및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6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곳은 제주 구좌 숨비해안로 경남 함양 지리산 풍경길 전북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 충북 제천 청풍경길 전남 백리섬섬길 강원 별 구름길이다.


 


 

1호로 선정된 구좌 숨비해안로는 제주 해녀 공동체의 삶과 문화를 상징하는 숨비와 해안도로의 이미지가 결합해 붙여진 이름이다.

 

김녕해수욕장에서 종달두문포 교차로까지 총 24.77구간이다. 주변에는 월정해수욕장과 만장굴, 세화오일시장, 제주해녀박물관, 별방진, 하도철새도래지 등 제주의 대표 관광지가 밀집해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선정된 관광도로에 대해 문화·휴게시설, 지역 축제 및 먹거리, 교통 접근성 등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관광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제주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관광도로의 분야별 인프라 개선과 유지관리,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 지역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지원과 홍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채종규 제주시 건설과장은 이번 대한민국 관광도로 선정을 통해 자연·문화·역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로와 주변 관광자원 연계를 강화하며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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