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K-방산수출펀드 출범 마쳐

정부와 민간이 800억원씩 총 1천600억원 공동 출자, 내년 상반기 1호 자펀드 결성 시작, K-방산수출펀드 모자펀드 구조로 운영, 12월 1호 자펀드 운용계획 확정, 총 400억원 규모 2호 자펀드 결성 하반기 2호, 2027년 3호 총 3개 자펀드 결성 예정 [추현주 기자 2025-11-27 오후 1:59:22 목요일] wiz2024@empas.com
▲방위산업청, K-방산수출펀드 출범 마쳐

방위사업청은 방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K-방산수출펀드출범 준비를 마쳤다고 오늘(27) 밝혔다.

 

정부와 민간이 800억원씩 총 1600억원을 공동 출자하는 이 펀드는 내년 상반기 1호 자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자를 추진한다.

 

그동안에는 민간 출자로 조성한 방산기술혁신펀드를 통해 기업 투자가 이뤄져 왔으며, 정부 재정을 투입해 방산 분야 정책형 펀드를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방산수출펀드는 모()-()펀드 구조로 운영된다정부가 모펀드에 재정을 출자하고, 이를 기반으로 민간 투자자 자금을 매칭해 자펀드를 결성한 뒤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방위산업 중소·중견기업 중 수출 실적을 보유한 기업(협력기업 포함)과 해외시장 진출 잠재력이 있는 방산 관련 기업(방산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포함), 글로벌 방산기업의 공급망 진입을 추진하는 기업 등이다.

 

방사청은 수출펀드 신규 조성을 위해 올해 3월 관련 규정을 제정하고, 지난달에는 한국성장금융을 모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다음 달 중 관계기관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1호 자펀드 운용계획을 확정하고, 운용사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총 400억원 규모의 1호 자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자 집행에 들어가며, 하반기 2(600억원), 20273(600억원)까지 총 3개 자펀드를 신속히 결성할 방침이다.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지속 가능한 방산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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