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지난 6월부터 개인정보 3300만개가 넘게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만 약 2,500만 명이며 쿠팡에 가입하기만 했어도 정보 유출 피해를 입었을 수 있다.

 

쿠팡은 빠져나간 개인 정보는 고객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배송지 정보 등이며, 별도로 관리되는 결제 정보와 신용카드 번호 등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사고 인지 시점도 문제로 지적되며, 조사 결과 무단 접근이 있었던 건 올해 6월 24일부터로 밝혀졌지만 쿠팡은 18일에야 최종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했다.

 

쿠팡은 무단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내부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며, 쿠팡을 사칭하는 전화, 문자 메시지 등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쿠팡은 해외에서 누군가가 메인 서버에 무단 접근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거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