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구글 딥마인드와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전격 협력하며 2028년까지 연간 3만 대의 로봇 생산 체계를 갖추고,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선 지능형 로봇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CES 2026 미디어 간담회에서 AI 내재화와 외부 제휴의 관계에 대해 '속도'가 생존 전략임을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물론 현대차그룹이 직접 만드는 것은 가능하다"면서도 "개발을 위해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감안하면 10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 그때는 이미 다른 데(세상) 가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시간과 돈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선도 업체와 연합해 이 부분을 빨리 개척하고 우리의 위치를 확보하는 게 먼저 맞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의 로봇 기술을 담당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날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해 구글 딥마인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로보틱스 경쟁력에 구글 딥마인드의 멀티모달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 기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인 '제미나이 로보틱스'를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최첨단 로봇과 AI 기술을 융합해 복잡한 로봇 제어를 연구하고, 실질적 효용성이 높은 휴머노이드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입을 적극 추진해 산업 대전환을 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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