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지는 제주, 지금 바꿔야 합니다.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지는 제주, 지금 바꿔야 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요즘 제주의 마을과 읍면동을 다니다 보면공통으로 듣는 말이 있습니다.“아기 울음소리가 안 들린다”는 말입니다.이건 단순한 인구 통계의 문제가 아닙니다.아이 울음소리가 사라진 마을은초등학교가 사라지고,학교가 사라지면 젊은 사람이 떠나고,마을은 빠르게 소멸됩니다.지금 제주의 현실이 바로 그렇습니다.최근 언론을 통해마을이 자체적으로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사례를 보았습니다.저는 이 모습을 보며“이제는 행정이 아니라 마을이 먼저 움직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제 이 움직임을 제주도와 국가 정책으로 키워야 합니다.첫째,제주형 ‘마을·동네 출산 지원 3단계 제도’를 도입해야 합니다.국가 기본 출산지원금에제주도와 시군이 추가 지원하고,마을 공동기금으로 출산 축하금을 더하는 구조입니다.특히 출산율이 급격히 낮은 읍면 지역에는차등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둘째,‘마을 아이, 제주 아이’ 개념을 제도화해야 합니다.아이 한 명은 한 가정의 아이가 아니라제주 공동체 전체의 미래입니다.경로당, 마을회관,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해공동육아·마을돌봄 공간을 만들고,어르신과 아이가 함께하는세대 공존 돌봄 모델을 제주 전역으로 확산해야 합니다.셋째,제주의 가장 큰 현실적 장벽은돌봄과 주거 문제입니다.맞벌이 부부가 안심할 수 있도록마을형 어린이집과 시간 연장 돌봄을 확대하고,출산·양육 가정에 대해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과 주거비 지원을 병행해야 합니다.여러분,출산을 장려한다고 말만 해서는아이 울음소리는 돌아오지 않습니다.아이를 낳아도제주에서 키울 수 있다는 확신을 줘야 합니다.아기 울음소리가 다시 들리는 제주,학교가 다시 살아나는 마을,젊은 세대가 떠나지 않는 제주를지금부터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