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선정

50세 이상 도민까지 확대, 참여 대상과 지역 단계적으로 넓힐 기반,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에 선정 [추현주 기자 2026-09-05 오후 6:48:48 토요일] wiz2024@empas.com
▲제주도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선정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 국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그동안 12세 이하와 65세 이상에 제공되던 주치의 서비스는 50세 이상 도민까지 확대된다.

 

제주도는 4일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공모에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510월 시작한 제주형 모델을 국가 시범사업과 연계함으로써,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참여 대상과 지역을 단계적으로 넓힐 기반이 마련됐다.

 

제주형주치의 시범사업은 처음 시도한 제도인 만큼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도의회와 의료계 등 관계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설명과 협의 등 제도적 기반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과정을 거쳤다. 또한 건강주치의제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학회와 종합병원 등과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등 지역 내 일차의료가 실제 작동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왔다.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은 초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해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범사업은 일차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다학제 팀을 구성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독모형?, 여러 일차의료기관이 다학제 팀 기반 서비스를 지원하는 거점지원기관과 협력하는 협력모형?으로 운영된다.

 

제주도는 협력모형가운데 지자체가 주도해 건강주치의 의료기관 15곳과 거점지원기관인 제주의료원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지자체 중심 일차의료체계 구축 모형?으로 참여했다.

 

건강주치의 의료기관은 포괄평가와 건강관리 등 환자 맞춤형 일차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기관 단독으로 제공하기 어려운 다학제 팀 지원과 진료 의뢰·회송, 지역사회 자원 연계는 지원센터가 함께 맡는다.

 

국가 시범사업 연계로 50세 이상 도민은 국가사업을 통해 주치의 서비스를 받고, 국가사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12세 이하 아동은 기존 제주형 사업으로 서비스를 이어간다.

 

앞으로 국가사업의 대상 연령이 확대되면 제주형 사업의 대상도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기존 제주형 사업의 운영 경험과 성과를 국가 시범사업에 접목해 두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위성곤 지사는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건강주치의를 시작한 것은 도민 누구나 사는 곳 가까이에서 건강을 돌볼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 때문이라며 제주가 먼저 쌓은 경험이 한국형 일차의료의 길을 여는 데 보탬이 되도록 국가 시범사업과 함께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계로 그동안 아이와 어르신 중심이던 주치의 서비스를 50대 도민까지 넓히게 됐다연령과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제주 어디서든 믿고 찾을 수 있는 주치의를 도민 곁에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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