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열린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국방 안보 및 첨단산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은 ‘전략적 기술동맹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반도체·양자 기술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으며, 16건의 문건을 채택했다.
먼저 두 정상은 올해 4월 서울에서 개최된 1차 회담 당시 타결한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 개정을 통해 양국 간 군사정보 교류체계를 정교화하고, 국방 협력 심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 협정이 체결되면 군수물자·용역 등을 사전절차 없이 우선 지원할 수 있게 돼 지원 신속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다.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원전 강국인 프랑스와의 원자력 협력도 강화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원전기업 오라노는 4월 합의한 원자력 전주기 협력을 한층 발전시킨 ‘장기농축 역무 공급협력 의향서’를 채택하고 신규 농축시설 기반 장기 공급계약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AI·반도체·양자 분야 협력MOU를 체결하고 공동 연구·개발(R&D)·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 삼성전자는 프랑스AI스타트업인 미스트랄AI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삼성전자 전용 사내용AI모델’을 개발하는 데 협력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국빈만찬에서 마크롱 대통령으로부터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 대십자 훈장’을 수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하원의장 면담, 동포간담회 일정을 마친 뒤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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