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최근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에서 잇따르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엄중하게 보고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및 대응 현황을 보고받고, 사안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갖고 철저한 조사 및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에서는 외부 비인가자가 대출모집인 전용 서비스 등에 비정상적으로 접근해 고객 약 2만5천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유출 정보에는 고객명과 전화번호, 연소득, 대출 산출한도 등이 포함됐으며 일부 고객의 주민등록번호와 연계정보(CI)도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확인됐다. 국민은행에서는 고객정보를 비롯해 임직원 정보 등 총 153건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하나은행에서는 고객 8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BNK부산은행에서도 외주 개발직원 11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제2금융권에서도 피해가 이어졌다.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약 4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현대캐피탈에서는 대출모집인 146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도 법인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파악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체 금융권 협회장 및 침해사고 발생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를 소집해 긴급 점검 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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