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까지 일평균 4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광 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17만5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중 90%(15만7500명)가 내국인 관광객이며, 일평균 4만375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기며 지난해 같은 기간(20만8600명)보다 16% 감소했지만 이들의 빈자리를 여름 휴가철을 맞은 내국인 관광객들이 채우며 관광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도내 관광 업계는 지난 4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일평균 4만2000~4만3000명의 관광객 발걸음이 다음 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항공사를 비롯한 관련 업계 예약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김포-제주 노선 항공권은 항공사 구분 없이 다음 달 초까지 대부분 매진된 상황이다.
이달 말까지 진에어의 제주 노선 예약률은 평균 85%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도 다음 달 중순까지 김포-제주 노선 평균 예약률이 70% 대를 기록 중이다.
도내 렌터카 업체 차량도 90% 이상이 대여됐다. 1500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제주시 용담동 소재 A렌터카 업체는 승합차, 수입차 외에는 대부분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가장 수요가 높은 중·소형 승용차는 다음 달초까지 이용이 어렵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이번 주말까지 숙박시설 평균 예약률은 호텔 44%, 콘도 70%, 펜션 56%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TV코리아 (http://www.sisatvkorea.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