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노루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450km 해상에서 시속 15km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태풍 노루는 현재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hPa), 순간 최대풍속 초속 40m의 강한 소형급 태풍이다.
태풍 노루는 오는 5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약 360km 해상까지 서진한 후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기류를 따라 북진해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일본 규슈 지방으로 향하면서 제주지역은 5일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5일 낮을 기해 제주도앞바다에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지역에는 6일 강풍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태풍으로 인해 발달한 비구름으로 6일 제주지역에 5~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노루가 규슈 지방으로 향하면서 제주지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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