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17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다에서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2017 정기 도당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당위원장 선거에는 김 전 부지사와 예비역 소장 출신인 한철용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이 나섰다.
투표 결과 대의워 252명 중 184명이 투표에 참여해 기호 1번 김방훈 후보가 126표를 획득, 58표를 얻은 한철용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됐다.
투표에 앞서 정견발표에서 한철용 후보는 김 후보가 당선되면 원희룡 도정 2중대가 된다며 강력하게 비판한 바 있다.
김 당선자는 당선 수락연설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지지를 해주신 당원 동지에게 감사드린다"며 "함께 경선에 참여한 한철용 당협위원장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경선과정에서 입당절차와 관련해 여러가지 논란을 일으켜 매우 유감스럽다"고 사과했다.
김 당선자는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것으로 자유한국당의 문호를 활짝 열어놓겠다"며 "인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의 지지를 받는 정당, 지방선거에서 청년 공천 비율을 높이고, 화합정당, 정책정당으로 도민속으로 들어가겠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