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애도물결[권대정 기자 2017-10-31 오후 7:31:40 화요일] djk3545@empas.com
/조선DB
30일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45)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심각한 머리 손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김씨 시신을 부검한 결과 부검의로부터 “직접적 사인은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머리) 손상”이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각에서 제기된) 심근경색은 김씨가 사망에 이른 원인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과 병원 측은 김씨가 운전 중 심근경색 증상이 발생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했다.
경찰은 심장에 이상이 생겼거나 약물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조직검사를 해봐야 정확한 사인을 알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물이나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주일 정도 걸린다. 김씨는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벤츠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3차로에서 앞서가던 그랜저 승용차를 두 차례 추돌한 뒤 인도로 돌진했다. 김씨의 차는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화단을 넘어 150m쯤 그대로 밀고 나가 인근 아파트 벽에 충돌한 뒤 아파트 정문 앞 계단으로 2m가량 굴러 전복됐다. 김씨는 인근 건국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오후 6시 30분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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