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인구 변화와 관련, 소멸위험지수는 2006년 1.51로 소멸 저위험단계였지만 2016년에는 소멸 주의단계인 0.90(전국평균 1.01)까지 떨어졌다.
소멸위험지수는 20~39세 여성인구와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상대비를 나타낸 지수로 1.0 이하로 떨어질수록 인구 소멸의 위험성은 크다는 뜻이다.
2006년 도내 20~39세 여성 인구의 비율은 15.5%로, 65세 이상 고령인구 10.3%보다 높았다.
이후 젊은 여성인구는 점점 줄고 고령인구는 늘면서 2012년에 상황이 역전됐고, 2016년에는 20~39세 여성은 12.5%까지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은 13.8%까지 상승했다.
도내 인구 이동 패턴 가운데 2016년 전입 인구 가운데 1인가구 비율이 80.2%로 전국 평균 대비 10% 포인트 높았고, 핵심생산가능인구(25~49세)의 순이동도 많았다.
도외에서 도내로 전입하는 사유는 직업과 가족, 주택 등의 순인 반면 제주 안에서 전입하는 사유는 주택과 가족, 직업 등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장래인구 추계와 관련해선 지난해까지 증가세를 보여 온 도내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올해 처음 70.6%에서 70.5%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도내 출생아 수의 경우 오는 2028년까지 증가하다가 2029년에 6111명에서 6104명으로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됐다.
총 인구 수는 80만4183명을 정점으로 찍고 2045년부터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순이동자 수는 이미 2016년 1만7000명에서 1만4000명으로 상승세가 꺾인 후 매년 감소해 2045년에는 3000명선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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