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내 통행 취약지역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통행 취약지역 위치정보가 표시된 지도를 구축한다
조사는 개별공시지가 토지특성조사기간(2월~8월)에 계단이나 축대로 막힌 도로, 막다른 도로 같이 통행이 불가능한 도로의 세부적인 현황을 함께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서울시의 개별공시지가 조사대상은 89만여 필지이며, 이중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토지는 14만여 필지(약 15%)이다.
시는 구축된 통행 취약지역 위치정보를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 안전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시민안전 지원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통행 취약지역 위치정보 지도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 go.kr)서도 공개한다.
시는 우선 올해 4개 자치구(강북구, 양천구, 금천구, 관악구, 1만 6,071필지)를 시범 구로 선정해 도로조사를 실시하고, 구축된 자료에 대한 활용도 분석과 검토 및 보완 등을 거쳐 내년부터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통행 취약지역에 대한 위치정보 제공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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