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건군절 70주년을 맞아 8일 오전 열병식(군사 퍼레이드)을 개최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한국시간으로 5시30분쯤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건군 7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을 했다고 보도했다.
TV는 “지금부터 2월8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거행된 조선인민군 열병식을 녹화실황으로 보내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녹화된 화면이 중계됐다.
먼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나란히 등장해 주석단에 섰다.
주석단 특별석에는 김영남 상임위원장, 최룡해 당중앙위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도 자리했다.
한편 정부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예정대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오전 11시30분쯤부터 오후 1시 넘어서까지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건군절은 원래 정규군 창설일인 1948년 2월8일이었다가 1978년부터는 김일성이 항일유격대를 조직했다는 1932년 4월25일을 건군절로 기념해왔다. 그러다 올해 다시 2월8일을 건군절로 공식화했다.
북한의 건군절은 원래 정규군 창설일인 1948년 2월8일이었다가 1978년부터는 김일성이 항일유격대를 조직했다는 1932년 4월25일을 건군절로 기념해왔다. 그러다 올해 다시 2월8일을 건군절로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