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DB 생육정보 구축

기후변화에 대응 [권대정 기자 2018-04-02 오후 6:49:37 월요일] djk3545@empas.com

?? 기후변화에 대응해 노지감귤의 생육정보가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10년간 기후변화에 따른 노지감귤의 연차 간 생육 및 품질변화 특성을 조사해 DB 구축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노지감귤의 생육과 품질은 기상영향이 커 기후변화로 온난화와 강수량에 의해 발아, 개화 시기, 생리낙과, 과실비대, 당도와 산함량 등 연차 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겨울과 봄철 최저기온은 더 낮아져 수확 시 품질에 영향을 미치고 나무와 열매에 언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1차 생리낙과 결정은 해발 130m에서 평년보다 10일 빠른 5월 25일로 5월 평균기온이 높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열과는 과실비대기 7~8월 적은 강수량 이후 강우에 의한 토양수분 변화로 착과량이 많은 나무에서 발생이 심했다.

 

 

당도는 과실비대기 강수량이 적어 8월 2일에 높게 나타났으나 성숙기 잦은 강우와 집중호우로 당도 상승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태풍, 가뭄, 한파 등 특이 기상 영향에 의한 생육과 품질변화를 조사해 DB화 및 분석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 농가지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노지 조생온주를 생으로 해발 50m 이하, 해발 130m 및 해발 200m 내외 각 3곳씩 총 9곳에서 생육특성은 발아, 개화, 생리낙과, 열매크기를 조사하고 품질특성은 착색, 당도, 산함량, 부피정도 등을 조사한다.

 

이와함께 도내 주요 월동채소인 마늘, 양파,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등 5작물 파종기별 생육상 조사와 식량작물 맥주보리, 콩, 감자 등 3작물 생육상 변화조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이상기후에 적극 대응해 제주지역 주요 작물의 생육 및 품질변화 축적 자료를 활용, 농업인 현장 애로기술 해결과 고품질 안정생산 기술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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