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끼리의 결속 강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무소속으로 나온 사람한테 표를 주지 말라"며 과거 새누리당(옛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를 견제하는 한편, 당내 이탈표 방지에 공을 들였다.
홍 대표는 이날 제주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필승결의 대회에서 "무소속으로 나오는 사람한테 표를 주는 것은 절대 우리한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제주도에는 휴대폰으로 연락이 되는 당원이 4만명이고, 그외 당원을 합치면 6만명이 넘는다. 집토끼만 잘 잡으면 되는 선거다"면서 "6만명 당원의 부인과 자녀, 집안끼리만 투표해도 18만표이기 때문에 우리 당원들끼리 제대로 결속해 투표장에 간다면 무조건 이기는 선거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