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폭염과 폭우 영향으로 제주지역도 채솟값 등 밥상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7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18년 9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4(2015년=100)로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1.7%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올 5월 1.8%에 이어 가장 높았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5%, 전년동월대비 1.2%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 품목 중 토마토(77.5%), 상추(66.2%), 호박(56.5%), 오이(50.6%), 사과(44.2%)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시금치(17.4%)를 비롯해 부추(12.2%), 포도(8.9%) 등은 하락한 품목으로 분류됐다.
신선식품지수는 채소와 과실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0.5%, 전년동월대비 12.3%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 부문별 동향을 보면 전월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3.9%), 주택·수도·전기·연료(2.1%), 주류·담배(0.1%), 교육(0.1%)은 상승했고, 오락·문화(0.4%), 가정용품·가사서비스(0.4%), 기타상품·서비스(0.3%) 등은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6.6%), 교통(3.8%), 주택·수도·전기·연료(3.4%), 오락·문화(2.0%), 기타상품·서비스(1.1%) 등은 상승했고, 교육(4.9%), 통신(1.7%), 보건(0.4%)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에 있어 상품은 전월대비 1.9%, 전년동월대비 3.5%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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