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은행 명예퇴직 바람

두둑한 특별퇴직금 기대 [강해수 기자 2019-02-21 오후 1:00:14 목요일] oldcello@hanmail.net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국내 4대 은행(신한·KB국민·KEB하나·우리은행)의 명예퇴직자들이 지난 한 해 평균 4억 원가량의 특별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반 퇴직금이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은행들이 구조조정을 위해 직원들에게 두둑한 퇴직금을 안겨주면서 은행원들 사이에는 명예퇴직 순번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풍조마저 나타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4대 은행에서 명예퇴직자 1690명에게 지출한 특별퇴직금은 총 6637억 원이다. 명예퇴직자 1인당 3억9272만 원을 받은 것으로 이는 직장인 평균연봉(3519만 원·2017년 기준)의 11배가 넘는 금액이다. 4대 은행이 지출한 특별퇴직금 총액은 순이익 합계(8조4782억 원)의 8%에 해당한다. 1인당 특별퇴직금은 은행별로 2억8571만∼4억3609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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