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해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대응확대

미세먼지 재난대책본부 및 연구정책자문단 출범, 올해부터 2022년까지 1,500만 그루 나무 [추현주 기자 2019-04-10 오후 3:42:59 수요일] wiz2024@empas.com
▲도심속 나무심기 자원봉사활동 참여(사진제공=서울시자원봉사센터)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지휘하는 '미세먼지 재난대책본부'와 싱크탱크 역할을 할 '연구 및 정책 자문단'이 출범했다. 또한, 서울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1,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도시 숲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움직이는 건 정부뿐 아니다. 시민 자원봉사자들도 발 벗고 나섰다.

 

지난 5일, 평소에는 각자 회사나 학교로 향했을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이 편한 복장을 하고, 손에는 물 가득 채운 텀블러를 들고 한자리에 모였다. 총 15개 기업 소속 임직원과 숙명여대, 건국대 학생으로 구성된 300여명은 식목일을 맞이하여 ‘도심 속 나무 심기’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서울 내 초등학교, 한강뚝섬공원, 서울숲, 여의샛강공원, 서울역인근 골목길 등 총 9곳에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느티나무, 주목, 산철쭉 3,000그루를 심었다. 같은 날, 서울에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들도 미세먼지 줄이기 활동에 동참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중국유학생 36명과 한국대학생 26명이 함께 하는 나무심기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이방인들이 공동체 문제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참여함으로써 서로 같은 서울 시민임을 느끼고, 공동체 유대감을 증진하는 시간이 됐다.

 

이웃의 ‘건강한 숨’을 위해 적정기술 공기청정기를 제작하고 이를 기부하는 이색 봉사활동도 진행됐다. 한편, 굳이 시간을 내지 않아도 미세먼지 줄이기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하는 시민들도 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안승화 센터장은 “지금까지 우리 사회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한 과정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 있었다”며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들의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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