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어린이 교통사고 가장 많아...

5월, 어린이 교통사고 최다, 각별한 주의 요구 [이경민 기자 2019-05-02 오후 10:03:40 목요일] rudals1758@gmail.com

해마다 어린이집, 유치원,초등학교 등 앞에서 어린이가 교통사고를 당해 다치거나 사망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작년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는 10만6천651명이며, 전체 교통사고 인구 수 중 어린이의 비중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 편이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자동차가 보행중인 어린이를 치여 발생하는 형태가 가장 많았으며, 주로 하교 및 하원 시간대인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많이 발생하였다.

 

 사진_2018년 월별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 (출처 : 도로교통공단)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몇년 간 어린이날 등 야외활동이 많은 5월에 사고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교통사고의 주요원인은 운전자의 과실로 나타나고 있으며, 어린이들은 주변 위험을 빠르게 판단하기 어렵고 회피하는 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안전운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교통약자인 어린이는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 위험이 크고, 부상 시 육체적, 정신적 후유 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안전처 홈페이지의 '어린이 교통 나라'라는 코너에서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을 분석하여 그 사고 발생 원인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안전처는 비가 오는 날 늘어나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초등학교에 투명한 우산을 나눠주고 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보행자가 지켜야할 교통사고 예방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을 살펴보면 '1.길을 걸을 때는 보도를 이용해야 하며 보도가 없을 경우 길 안쪽으로 통행 2.도로를 건널 때 항상 횡단시설을 이용하고 방어보행 3원칙(서다, 보다, 걷다) 준수 3.보행 중 주의력을 저하시키는 활동 자제 4.운전자의 가시거리가 좋지 않은 날(눈, 비, 야간)에는 밝은 옷을 입어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 등이 있다.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법을 숙지하여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