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양산 통도사 인근 75세 운전자 차량 주변 사람 덮쳐
1명 사망, 8명 중상, 4명 경상...중상자 중 1명 생명 위독
12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통도사 입구에서 김모(75)씨가 몰던 체어맨 승용차가 갑자기 출발하며 절을 찾았던 사람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이모(66·여)씨 등 8명이 중상을 입었고, 4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 후송됐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4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후송돼 사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현재 부상자들은 양산 부산대병원과 부산 백병원 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는 중이다.
경찰은 김씨가 운전 미숙으로 차량을 갑자기 출발시키면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덮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차량이 정차해 있다 갑자기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써는 운전미숙 가능성이 있지만, 급발진 등 차량에 이상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