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곳곳에 숨겨진 우리 동네 이야기를 담은 ‘마을조사서’를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시는 전주문화재단과 함께 추진한 33개동 대한 마을조사를 완료하고 ‘마을조사서’를 시 홈페이지(www.jeonju.go.kr)를 통해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을조사서는 시와 전주문화재단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동심(洞心)찾기’라는 부제를 가지고 각 동의 역사와 생태, 문화자원 등에 대한 문헌조사와 마을에 대한 기억을 구술 채록해 완성한 결과물이다.
특히 이번 마을조사서는 여타 학술조사 형식의 기록과는 달리 주민의기억과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잊혀 질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겼다는데 의의가 있다.
시는 마을조사서를 활용해 올해부터 ‘2019 마을술사 양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을술사 양성사업은 마을을 기록하고,해설하며, 발전을 제안하는 주체를 양성해 각 동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시민과 함께 향유하는데 목적을 두고 추진된다.
시는 마을술사 양성사업을 통해 발굴된 마을 콘텐츠를 모든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을동심(洞心)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마을공동체 복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전주교육지원청에 아이들을 위한 학습자료로 활용할수 있도록 마을조사서를 제공하기도 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시는 이번에 공개한 마을조사서를 활용해 각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주민이 주체가 되는 함께 사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마을조사서는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의 ‘전주소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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