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산 한우 대한민국 '씨수소'선발

유전능력 보증종 모우로 선발 [권대정 기자 2019-07-31 오전 11:54:18 수요일] djk3545@empas.com
제주산 한우가 대한민국이 보증하는 '씨수소'로 선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상반기 제주산 한우 수소 2마리가 국가단위 한우 유전능력 평가를 통해 보증종모우로 최종 선발 됐다고 31일 전했다.

보증종모우란  유전적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판정된 수소로, 농림축산식품부의 한우개량사업 일환으로 축산과학원·농협한우개량사업소·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업해 국가단위 유전능력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유전능력 평가는 혈통과 외모심사, 씨수소와 후손의 능력(체중, 육질 등) 검정, 유전체 정보를 모두 종합해 통계적인 방법으로 분석하고 결과값을 추정해 평가하며, 전국적으로 매년 상반기 15마리와 하반기 15마리 총 30마리 내외를 선발하고 있다.

올해 보증씨수소 선발은 전국의 한우 육종농가에서 생산된 29마리의 후보씨수소에 대해 당대검정, 후대검정 및 국가단위 유전능력 평가를 종합적으로 실시해 국립축산과학원의 가축개량협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16마리가 확정됐다.

이중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한마음농장(대표 강덕규)에서 2015년 2월 출생한 한우 수소 2마리가 포함됐다.

지금까지 제주에서는 2015년 1마리, 2017년 1마리, 지난해 1마리 총 3마리의 보증씨수소가 인증됐는데, 올해 2마리가 추가로 선발됨에 따라 총 5마리를 보유하게 됐다.

제주도의 한우사육비율은 전국의 1.2%에 불과하나, 보증종모우 생산비율은 2배인 3.9%에 이르고 있어 제주지역 한우농가의 개량능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에 보증씨수소를 탄생시킨 한마음농장(대표 강덕규)은 2010년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로 부터 육종농가로 선정돼 철저한 계획교배와 능력검정을 통해 2015년도에도 보증씨수소 1마리를 생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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