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가장 시급한 경제 현안은 우리 경제가 활력을 찾는 일이라고 밝혔다.
전날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국무총리로 지명된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 주체들이 활발하게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청문회를 치른 지 만으로 14년이 됐고 15년 차가 될 것 같다"며 "그간 제가 많은 정치 활동도 했기 때문에 청문회 준비를 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부터 국회에서 청문회 일정이 잡힐 때까지 정책을 중심으로 해서 충분히 잘 준비해서 청문회에 성실하게 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지난 2006년 2월 산업자원부장관 후보자로서 국회 인사청문 무대에 선 바 있다.
이후로 14년여가 지난 데다 그동안 공직자 인사검증 기준이 더욱 엄격해진 만큼 청문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로 해석된다.
정 후보자는 '가장 시급한 경제 현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우선 경제가 활력을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정책적 문제에 대해선 차차 청문회 과정을 통해 밝히는 것이 온당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정도만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이날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최병환 국무1차장, 차영환 2차장 등 총리실 주요 관계자들과 상견례를 하고 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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