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이하 드림타워) 관련 3100여명에 이르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달 20일 대규모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지난 12월 있었던 드림타워 경력직 270명 모집에서는 8142명이 지원해 평균 3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예상보다 지원자들이 몰려 모집 기한을 한달 정도 연장했다. 김진희 인사총괄 상무는 "제주에 고급 일자리가 부족한 데다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가진 상징성과 성장 가능성 덕에 업계 종사자들의 관심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롯데관광개발은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와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 등과 공동으로 지난달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지하 대회의실에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채용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300석을 다 채운 뒤 설 자리도 없어 일부 참가자들은 발길을 돌렸을 만큼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달 22일 열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채용 설명회.
한편 사람인, 잡코리아 등 구직사이트를 통해 지난 달 20일부터 시작한 드림타워 공개채용은 신입사원 1800여명과, 주임급 경력사원 등 총 2700여명 규모다. 부문별로는 신입사원의 경우 호텔 프론트 데스크, 컨시어지 등 호텔객실 부문 400명, 인사, 재경 등 지원부서 150명, 서버와 조리 등 식음료(F&B 및 Culinary) 750명, 딜러와 마케팅, 보안분야 등 카지노 500명이다.
롯데관광개발 김진희 인사총괄 상무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꿈과 열정을 가진 우수한 청년들에게 글로벌 인재로 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신입사원에 대해 개인의 능력과 선호에 따라 2~3년 내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전세계 하얏트 그룹에서 인턴십 트레이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채용과 관련해 이번달 22일 한라 컨벤션센터에서 대형 잡(Job)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행사에서 호텔, 식음료, 카지노 및 리테일 분야의 각 직무에 대한 설명과 진로상담 및 현장 면접 등을 통해 제주 지역의 인재들을 채용하기로 했다.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본격 가동되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일할 호텔리어 등 제주에서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고급일자리 3,100개가 신규로 창출된다”면서 “제주로 본사를 옮기는 롯데관광개발은 세금도 가장 많이 내는 일등 향토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