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2020년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된 마을공동체에 ‘고유번호증 발급 대행 서비스’를 제공해 마을공동체 대표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공모 사업에 선정된 마을공동체는 원활히 사업 추진과 보조금 전용 통장 개설 등에 필요한 단체 고유번호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고령인 마을공동체 대표와 회계 담당자들에게 발급 서류 준비와 절차가 복잡하고 본격적인 농사 준비 등으로 고유번호증 발급에 어려움을 느꼈다.
이에 마을공동체 지원 중간조직인 ‘화순군 마을공동체혁신센터’가 손을 내밀었다.
마을공동체혁신센터는 전남도 공모 사업에 선정된 마을공동체의 회계교육과 컨설팅 과정에서 ‘고유번호증 발급 대행 서비스’를 희망하는 마을공동체를 접수해 지원에 나섰다.
화순군 마을공동체혁신센터 담당 직원은 9개 마을공동체를 대신해 화순 관할 세무서를 직접 방문, 고유번호증을 발급받아 해당 마을공동체에 전달했다.
한 마을공동체 김아무개 대표는 “준비할 서류, 절차 등이 우리가 직접 하기에는 복잡하고 어려운 데다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어 광주(세무서)를 오가는 것이 부담이었다”며 “마을공동체혁신센터가 상담도 해주고 우리를 대신해 고유번호증을 발급받아 주니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 2월과 3월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0년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 사업’ 공모에서 화순 지역의 24개(씨앗 단계 21개소·새싹 단계 3개소) 마을공동체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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