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개표 절차중단 소송

조지아주에서도 문제 제기 [권대정 기자 2020-11-05 오후 1:24:39 목요일] djk3545@empas.com

도널드 트럼프 선거대책본부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 이어 조지아에서도 개표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법원에 개표절차를 중단시켜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각) 워싱턴 백악관에서 자신이 경합주에서 우세하다는 결과를 받아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각) 워싱턴 백악관에서 자신이 경합주에서 우세하다는 결과를 받아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트럼프 측이 주 정부에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한 것은 하룻밤새 세곳이다. 앞서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를 상대로도 같은 취지의 소송을 냈다. 개표 과정이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참관할 수 있는 접근권한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선거 부정 가능성이 있는만큼 의혹이 해소될때까지 개표절차를 중단해야 한다는 취지다.

조지아는 현재 97%까지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49.9%의 득표율로 조 바이든 후보(48.8%)를 간신히 앞서고 있다. 조지아는 남부의 대표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이다. 그러나 이번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와 바이든이 오차범위에서 혼전을 보이고 있는 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지역 중 하나로 꼽혀왔다.

조지아주 개표에서는 중반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유있게 앞서갔지만, 애틀란타 등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한 대도시 지역 표가 합산되면서 후반부로 갈수록 표차가 급격하게 줄어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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