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레지던스동(850객실)에 대한 마무리 공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주말 레지던스동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던 인테리어업체 4개사와 중국 녹지그룹 간 공사비 협의가 원만히 이루어지면서 농성 인원이 자진 철수한 데 이어 플래카드도 철거함에 따라 곧바로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과 녹지그룹은 중국건축, 인테리어사들 간 공사비 정산을 중재하기 위해 제3자 검증을 제안했고, 각 사들이 이에 동의함에 따라 제3자 검증기관인 한미글로벌이 지난달 15일 검증 결과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발주자인 녹지그룹과 인테리어사들은 기존 계약금액 지급 및 제3자 검증단의 검증결과를 바탕으로 한 추가 공사비에 대해 합의하고, 변경 계약서 체결 및 공사비 직불 동의서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녹지그룹이 레지던스동에 대한 하자보수, 청소작업 등 마무리 작업을 끝내는 대로 객실을 인도받아 레지던스동도 그랜드 하얏트 제주로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12월18일 관광호텔동(750객실)만 오픈해 운영해 왔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건축과 인테리어사 간 분쟁으로 드림타워의 브랜드 이미지 실추와 영업손실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경찰력에 의존하기 보다 당사자간 합의를 유도하기 위해 중재에 최선을 다해왔다”면서”1600객실 모두 성공적으로 운영해 지역 사회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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