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집랩’의 본격 시작을 알린다고 23일 밝혔다.
집랩은 건축계 종사자와 마을주민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수눌엉멩글엉(대표 이창열)팀을 구성해 건설현장에서 남은 건축자재 등을 활용해 주거취약가구의 주거환경을 원 포인트로 개선하는 집수리 사업이다.
시는 2019년부터 시민문화실험실 랩파이(Lab-Fi)의 일환으로 시행돼 왔으며, 거동이 불편하거나 혼자 지내는 어르신들을 방문해 무너진 욕실 천장 보수, 싱크대 높이 조절, 문턱 제거 등 일상 속 불편함을 찾아 현재 11가구를 수리했다.
올해 조천리 일대 현장조사 및 지역복지관 협업을 통해 집수리 선정한 2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착수한다.
또 올해는 집수리뿐만 아니라 대상가구의 어르신이 마을사람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작은잔치도 함께 진행한다.
작은잔치는 집수리 가구의 수리된 집 마당에 마을사람을 초대하고, 어르신들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취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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