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3명중 2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2·16국회연설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연설을 통해 남북관계에 대한 기본입장과 향후의 대북관계 방향성을 제시한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국회연설 내용을 알고 있는 응답자 752명을 대상으로 공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공감한다(매우 공감 42.7%, 공감하는 편 23.6%)'는 응답이 66.3%로 '공감하지 않는다(전혀 비공감 21.9%, 비공감하는 편 10.5%)'는 응답(32.4%)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3%였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박 대통령의 2·16국회연설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부산·경남·울산(공감 75.8% vs 비공감 23.3%)에서 공감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충청·세종(72.9% vs 27.1%), 대구·경북(69.7% vs 27.8%), 수도권(63.1% vs 35.3%), 광주·전라(55.7% vs 43.7%)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