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모범으로[권대정 기자 2016-04-11 오후 2:38:28 월요일] djk3545@empas.com
박근혜 대통령이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문화 행보’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로 문화창조벤처단지를 찾아 새롭게 문을 연 케이스타일 허브(K-Style Hub)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참석한 데 이어 제5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배우 송중기가 11일 오전 서울 한식문화관에서 열린 K-Style Hub 한식문화관 개관식에 참석, 함께 다과를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옛 한국관광공사 사옥에 마련된 케이스타일 허브는 도심에서 한류(韓流)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 문을 연 한식문화관은 최첨단 ICT 기술을 접목해 한식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와 정보를 외국인들에게 시각적인 요소로 쉽게 설명하고 한식을 직접 맛보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한식문화관이 우리 음식 문화의 세계화와 음식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한식문화관을 둘러본 뒤 5차 문화융성위 회의에 참석해 문화융성 과제를 보고받고 함께 토론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창조의 시대에 발맞춰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문화와 산업의 융합을 통해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우리 고유의 문화를 찾아 세계 속의 문화강국을 이뤄 가야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의 한식문화관 방문에는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남자 주인공 배우 송중기씨도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태양의 후예’와 관련해 “콘텐츠 산업과 제조업의 동반성장 효과를 보여주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모
범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드라마 자체로도 해외 30여개국에 판권이 팔렸을 뿐만 아니라 화장품, 패션, 식품과 같은 우리 상품의 해외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우리 고유문화의 자산과 우리 문화의 인적자산을 잘 키워 문화가 산업활성화에 돌파구가 되고, 산업에 문화를 접목해서 경제의 외연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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