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취약계층 고용 창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가치를 실현해 나갈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제주형 예비사회적기업 12개소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9일 지역특성에 맞는 예비사회적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2021년 제1차 제주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공모’를 개최했다. 이번 공모에는 19개 기업이 응모해 사업계획의 우수성, 사회적가치 지향성, 향후 사회적기업 인증 가능성, 법인의 독립성 등 엄격한 기준의 심사를 거쳤으며, 이 중 12개 기업 제주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최종 지정됐다.
제주도는 지정된 예비사회적기업을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3년간 행·재정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선정된 12곳은 3년 동안 (예비)사회적기업 재정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해 인건비, 사업개발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기초 경영 역량 및 홍보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과 공공기관 우선구매 및 판로 확대 등을 지원받는다. 다만 이러한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이익의 사회적목적 재투자 등 사업계획의 이행, 사회적목적 실현, 사업보고서 제출 등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책무를 준수해야 한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사회적기업 발굴·육성을 통해 도내 사회적가치 창출 확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기업의 사회적가치 실현 등 의무 이행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진정성 있는 사회적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내 사회적기업은 총 163개소(6월 현재, 예비 95, 인증 68)로 늘어났다. 하반기 지정공모는 오는 9월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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