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지난 22일 현대자동차그룹과 운영 중인 기프트카 레드카펫 캠페인 ‘프라이빗 헌혈서비스’를 통해 대장암 환자 수혈을 위한 희귀 혈액형 ‘Fy(a-)’ 혈액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Fy(a-)’ 혈액은 헌혈자 중 0.6%에 불과한 희귀 혈액형으로,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지원한 중소형 헌혈 차량을 이용해 헌혈자를 찾아가는 형태로 이뤄졌다.

최근 서울 삼성병원 암 병동에서 대장암 수술 중 희귀 혈액형 ‘Fy(a-’) 혈액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다.

희귀 혈액형을 가진 헌혈자는 시흥시 정왕동에 거주하고 있지만 헌혈자가 즉시 헌혈의 집 방문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기프트카 ‘프라이빗 헌혈 서비스’를 활용해 신속하게 실시해 해당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기프트카 레드카펫 프라이빗 헌혈 서비스’가 희귀 혈액을 적시에 공급하기 위한 안전장치로 활용됨으로써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