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경태 의원(5선,부산 사하구을)은 7일“델타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백신 미접종자는 입국을 한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코로나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다”며“ 이번 코로나 재확산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무관하지 않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델타 변이가 이미 우세종으로 확산되고 있는 영국에서는 4일 기준 백신 접종률이 1차 66.8%, 2차 49.7%에 달하지만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7556명(4일 기준)이 쏟아져 나오는 등 백신 접종이 무색해질 정도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와 위력이 맹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질병관리청 발표에 의하면 4일 기준으로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는 총 416명으로 집계됐다”며“ 영어학원 원어민 강사에서 시작된 델타 변이 감염자가 현재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일부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델타 변이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국내 상황도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는“만약 정부가 델타 변이 방역관리에 실패한다면, 1년 반 동안 기울여 왔던 모든 국민적 노력과 희생은 한순간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델타 변이에 의한 4차 대유행 징조가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국내 코로나 위기감은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405명으로, 한 달 전 같은 기간 동안 해외유입 총 128명에 비해 약 216% 증가했고, 하루 평균 18명 발생하던 해외유입 확진자가 이제는 하루 평균 58명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롯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외국을 통해 국내로 유입된 바이러스”라며“방역당국은 해외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번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해외검역 단계에서 구멍이 뚫렸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서는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입국을 금지하는 등의 해외입국자 검역 강화정책을 즉시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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