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제주 입도객들의 확진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4차 대유행의 우려가 제기돼 도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 총 992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19명(1286~1304번)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304명이다.
두 자리 수 확진자 발생은 지난달 9일 이후 28일만이며, 하루 새 19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5일 이후 32일만이다.
제주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된 지난 달 10일부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한자리 대를 보여 왔으나, 최근 다른 지역을 방문하거나 입도객들이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이달에만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 확진자 19명 중 10명은 제주지역 거주자이며, 9명은 다른 지역 거주자다.
제주 거주자10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다른 지역 거주자 9명은 부산시 확진자의 접촉자의 접촉자 또는 수도권에서 입도한 여행객과 해외입국자 등이다.
한편 제주도 역학조사 중 확진자가 제주시 연동 소재 요술쟁이 헤어샵에 방문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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