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1년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 수립

폭염대응 전담팀(TF)운영 및 단계별 비상대응체계 구축 등 [추현주 기자 2021-07-12 오후 2:05:03 월요일] wiz2024@empas.com
▲제주도 2021년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 수립 (사진=제주도 2021년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 수립)

제주도는 올해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해 폭염대응 전담팀(TF) 운영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포함한 단계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지난 6일 제주도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폭염대책기간(5.20~9.30)동안 도민들의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현장 중심의 폭염 취약계층 예찰·관리활동을 강화하고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 8,352명의 보호를 위해 재난도우미 2,547명을 지정해 운영한다.

 

재난도우미는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안부를 물으며 건강을 확인하고, 폭염 특보 발효 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노인시설, 마을회관, 주민센터 등 실내에 지정된 무더위쉼터(488개소)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어 실내에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큰 만큼 야외무더위 쉼터(정자 및 나무그늘, 공원) 98개소를 최대한 활용하고, 폭염 예방물품(부채, 생수, 쿨 스카프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늘막 37개소(142개소179개소), 버스승차대 공기차단막(에어커튼) 7(59개소66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더불어 폭염 등에 대비한 홍보활동으로 재난문자, 재해 예·경보시스템 활용 등을 통해 폭염위험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고, 라디오 매체와 각 부서 및 기관에서 운영중인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폭염 피해예방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한 양심 양산대여소 설치·운영, 농업재해보험 가입 확대, 어류 폐사 대응 강화, 축사 시설개선 등 농어업 및 축산업 피해예방을 추진하고, 옥외 건설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교육 등을 실시해 폭염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중환 도 도민안전실장은 올해에도 체감 온도 기반의 특보 기준이 연장되는 만큼 폭염일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본격적인 무더위에 대비해 도민과 관광객의 인명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