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19 대응 및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주간조정회의 개최

사회적거리두기 격상 및 자연재난 종합대책, 휴가철 대비 관광지 방역 강화 계획 논의 [추현주 기자 2021-07-12 오후 2:33:36 월요일] wiz2024@empas.com
▲제주도, 코로나19 대응 및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주간조정회의 개최 (사진=제주도청)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오전 9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코로나19 대응 및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주제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조치계획과 함께 태풍·폭염 등 자연재난 종합대책, 휴가철 대비 관광지 방역 강화 계획 논의가 이어졌다.

 

원 지사는 현재 수도권은 3인 이상 모임 금지라는 최초의 사태가 벌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이 최대 위기 상황이라며 휴가철을 맞이해 제주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때를 놓치지 않고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이 강력하게 이동·여행 제한되면 제주 여행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결과를 미리 예단할 필요는 없지만 확산이 안정적으로 가는 쪽, 폭증하는 쪽 두 가능성 모두에 대비하며 상황을 예의주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재택근무 확대, 시차출퇴근 등 유연근무제를 공직에서는 철저하게 시행하고 민간기업, 단체 등에도 적극 권장해서 휴가철을 맞이한 제주의 방역체계를 점검해 달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개정되어 ‘21. 7. 8일 부터 시행됨에 따라 방역지침 위반시 행정처분 기준을 강화해, 기존 1차 위반 시 계도 또는 경고하던 것을 앞으로는 1차 위반 시에도 바로 운영중단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원희룡 지사는 여름철 태풍 등 자연재난 대비태세를 잘 갖추는 한편 폭염 취약계층인 어르신, 노숙인, 거동 불편한 분들을 위한 세밀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식중독과 같은 여름철 취약한 감염병 위기도 예상되기 때문에 보건복지 부서가 코로나 방역대응과 더불어 위기에 잘 대응해 달라고 격려했다.

 

원희룡 지사는 휴가철 관광객 방문과 관련하여 방역체계 재점검과 함께 관광객들의 불만이 쌓이게 되면 향후 제주도의 이미지와 브랜드에 큰 해가 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며 특히 문제가 계속되는 렌터카 업계 등에 강력한 계도와 함께 필요하다면 관광부서 차원을 넘어 도 전체가 움직이는 비상조치를 할 수 있으니 강력하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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